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9
후시미 츠카사 지음, 유정한 옮김, 칸자키 히로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나의 점수 : ★★★★
단편집. 표지의 웨딩드레스는 그냥 훼이크였지만 언제나의 쿄우스케 시점이 아니라 다른 캐릭터 시점에서의 이야기라 전체적으로 흥미돋았네요. 쿠로네코네 동생 시점이라던가, 아야세 시점이라던가, 심지어 키리노 시점의 이야기도 짧지만 들어가있어서 각 캐릭터의 심리를 좀 더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였는듯. 그밖에도 세나의 무시무시한 BL근성이라던가, 아카기 남매의 답없는 시스콘 브라콘 행각도 재미있었어요. ClariS가 나오는 단편도 신선했고, 단편집으로서는 불만 없는 구성.
개인적으론 아야세 시점 재밌었네요. 은근슬쩍 쿄우스케에 대한 호감도 높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런 수준일줄은ㅋㅋㅋㅋㅋ중심인물중 하나니까 어찌됐든 분량은 맡아놓은 쿠로네코와는 달리 아야세는 개인적인 호감도는 쿠로네코랑 비슷한데 어디까지나 조역 포지션에 가까워서 아쉬운 캐릭터에요. 좀 더 출연분량이 많았으면...!

마요치키! 9
아사노 하지메 지음, 이승원 옮김, 키쿠치 세이지 그림 / 디앤씨미디어(D&C미디어)
나의 점수 : ★★★
마사무네의 권. 이렇게 쓰면 왠지 넌 이미 죽어있다가 생각나지만 넘어가고.
여전히 지로에 대한 대우는 심하지만 그래도 서서히 연애관계에서도 격변이 일어나는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점점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는것 같은 스즈츠키의 변화가 눈에 띄네요. 평소엔 천상천하유아독존인 반면 자기가 통제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상당히 약한듯. 스바루도 여전히 우왕좌왕 중이기도 하고. 그렇기에 이번 마사무네의 행동은 꽤 돋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이 소설 특성상 이야기 포커스가 저 두 주종관계 쪽에 집중될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확실히 앞으로 나아간게 인상적. 앞으로의 전개는 나름 기대되네요. 분위기 자체는 여전히 조금 가볍지만;

비탄의 아리아 10
아카마츠 츄가쿠 지음, 김연재 옮김, 코부이치 그림 / 서울문화사(만화)
나의 점수 : ★★★
한정판은 안샀어요. 아무리 호갱이라지만 직쏘퍼즐같은 취미 없는거랑
별로 인기도 없는 아리아 어나더 표지 같은걸로 한정판 살만큼 끝장나진 않았다는 증거ㅋㅋㅋㅋㅋㅋ 아, 다행이다.
그건 그렇고 그동안 너무 오컬트쪽만 왕창 보여줬다고 생각했는지 이번엔 난데없이 금서목록을 연상시키는 초과학이 고개를 들이민 이야기였습니다. 여기서도 과학과 마술이 교차하나? 하여간 요즘 이능배틀물이란...!
이번의 중심인물인 지포스는 평소엔 오빠(킨지)에게 극데레+요즘 유행하는 얀데레 속성+막판에 또다른 속성 추가로 3중속성을 자랑하는
기가 막히는 꽤 재밌는 캐릭터. 그에 얽혀서 재밌는 해프닝들이 만재. 딱히 위인드립도 없었고, 전투도 그리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괜찮았어요. 지포스 때문에 분개하는 바스커빌 여성들의 반응도 재밌었고. 최근 몇권 중에선 가장 볼만하지 않았나 싶음. 그리고 은근슬쩍 왓슨이 지분을 야금야금 먹고 있는데 이쪽도 나름 다크호스인듯.

어린 양은 길을 잃지 않아 1
간구도 지음, 김소연 옮김, 카고메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나의 점수 : ★★
스니커 문고 대상이라는 광고 보고 의구심 속에서도 약간 호기심이 생겨서 집어들은 책인데....역시 호기심보다는 나의 직감을 믿었어야 했음. 그냥 평범한 고민해결류 스토리입니다. 아, 뭐 고민 내용 자체는 학교 고민상담실(?)에 가져오기엔 약간 핀트가 어긋난 심각한 고민도 있고, 책의 구성도 캐릭터 시점을 달리 해가면서 다각적으로 보여주는듯한 시도는 나쁘지 않았는데 그걸 다 제외한 내용에서 자극이라고 해야하나, 굴곡이 부족한 느낌. 캐릭터도 그리 매력적이진 않고요. 주인공도 특징이야 있지만 평범한 인상이고. 연애쪽으로도 그닥이고, 딱히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별로 없음. 오랜만에 스니커쪽 신작 집어든것 같은데 이래서야...스니커 이래도 괜찮은가?

원고지 위의 마왕 6
최지인 지음, Jjone 그림 / 디앤씨미디어(D&C미디어)
나의 점수 : ★★★★
원마왕이란 소설의 장점이 극대화된 이야기였는듯. 물흐르는듯한 전개,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 그 속에서도 성장하는 소녀들. 그리고 막판 뒤통수를 후려치는 반전까지. 스토리적인 면으로는 딱히 깔데가 없습니다. 아리아의 또다른 면모라던가, 1~5권을 통해 성장한 에리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고, 가인도 오랜만에 중2력을 폭발시키면서 간지 좀 냈고요. 여전히 전투신에서의 폭발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만.
근데 반전적인 면에선 뭐랄까, 너무 많은 반전을 한권에 다 퍼부어서 좀 과잉이라는 기분도 들어요. 충격도 한두번이면 충격인데 그게 3번 4번 연속되버리니까 조금 심드렁해진 면도 있음. 흑막이라는 놈도 솔직히 갑툭튀에 가까운 녀석이 하는 말이 무슨 유제스도 아니고 '그래, 그것도 나다' 류라 충격보단 어이없다는 기분이 반반 정도 차지했고. 아리아 막판 취급 심하고; 로자리는 이번에서 쌓아왔던게 폭발하긴 했지만 여전히 덤같고...그래도 이야기가 어떻게 굴러갈지는 꽤 흥미진진. 다음권이나 8권쯤 완결 같은데 어떻게 마무리될지 기대됩니다.

혹은 현재진행형의 흑역사 5
아와무라 아카미츠 지음, 구자용 옮김, refeia 그림 / 영상노트
나의 점수 : ★★★
단편집. 하지만 메이플이나 사토코 관련 이야기도 들어가 있어서 스토리적인 면으론 나름 진전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론 1, 2, 3, 4권에서 히로인들이 추가되는 시간대마다 단편을 하나씩 넣은 형세. 단편집이긴 하지만 딱히 이전권들과 다르지 않은 바보소동입니다. 좀 분위기가 다를거라 생각한 내가 바보였어;; 그래도 이런 왁자지껄 개그극장은 좋아하는 편이니까 넘어감. 단편집이란것 때문에 딱히 개연성이나 기승전결따위 안지켜도 무난하게 넘어갈수 있고ㅋㅋㅋㅋ사토코 관련 뒷사정 얘기에선 앞으로의 전개를 대충 예상해볼수 있었습니다. 메이플 때려눕히고 그냥 끝내진 않을듯. 근데 이 소설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솔직히 예상이 안됨. 설마 카에데코랑 이어지진 않을거고;; 누구랑 이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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