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쓴 감상임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2권이 꽤 빨리 나왔어요. 이거 열도에선 이번달에 3권 나왔는데....AK의 발매속도란;;
2권은 여러가지 떡밥들이 제시되는 이야기였습니다. 할이 받았던 용살의 비문자가 실은 여러개 있는 거라던가, 그것이 용왕이 되기 위한 길이라던가, 그것을 둘러싸고 쟁탈전을 벌여 용왕이 되기 위해 앞으로 상위 드래곤들이 호시탐탐 노릴 거라는 고생길 안내라던가...실제로 이번에도 검의 비문자를 가진 상위 드래곤이 습격해 옵니다. 그것을 또 여자애들을 홀리면서 맞서 나간다는 뭐 그런 이야기죠. 1권 막 볼때는 실제 전면에서 싸우진 않고 계속 여자애들을 등쳐먹으면서 뒤에서 조력만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2권에선 실제로 비문자를 무기로 바꿔서 싸우긴 하네요. 하긴 계속 등쳐먹을 순 없나ㅋㅋㅋ
전투쪽은 여전히 안정적이고 무난합니다. 한번은 패했다가 다시 준비해서 맞선다는 흐름은 캄피오네에서도 보이는 이 작가의 고유 패턴이죠. 거기다 각종 신화 같은데서 기술 같은거 따오는 것도 여전하고요. 그리고 그 와중에 므흣한 이벤트가 연속...아직 캄피오네와는 달리 수위 자체는 그렇게 높진 않지만 일러가 받쳐주니까 한결 나은듯. 역시 시코르스키는 또 까야지. 콩까듯이 까야지.
근데 전투 쪽에선 스케일도 커지고 빵빵 터트리는게 나쁘지 않았는데 여전히 캐릭터 쪽에선 2% 정도 부족한 느낌. 이번엔 신 히로인 없이 무녀자매 쪽 위주여서 그런 느낌도 있지만요. 생각해보면 이 작가 참 무녀 좋아하는듯. 그것도 항상 자매고. 뭐 비중이 는 만큼 오리히메는 열심히 매력도를 늘려갑니다. 동생쪽도 나름 어필을 하는 편이고요. 아샤도....뭐 특훈을 하면서 여자력을 늘려가 보지만 아직까진 그닥ㅋㅋㅋㅋㅋ 근데 현재 나온 히로인들이 다들 적극적이질 않고 머뭇머뭇하는 편이라 역시 수동적인 주인공인 할이랑 겹쳐서 이야기 자체가 좀 늘어지는 듯한 느낌은 있네요. 사실 전개도 캄피오네랑 비스무리하게 따라가는 편이고...이 이야기만의 개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 대신 용으로 바꾼게 개성은 아니니까;
뭐 약간 아쉽다는 거고 이야기 자체는 볼만한 편입니다. 서서히 탄력도 받고 있어요. 슬슬 용왕도 등장하려는것 같고, 아샤의 턴도 예정되어 있으니 3권도 한번 기대해보려고요. 작가가 작가니 왠만큼은 뽑아주리라 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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