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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치맨 2nd Lair - 映像

1. 사전에 정보가 없진 않았는데 예상을 좀 빗나간 영화였음. 거하게 낚였달까. 역시 18세라 그런지 좀 많이 잔인하기도 했고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로 진행되서 역시 DC코믹스 쪽이구나 하는 생각도 좀 들었습니다. 아무튼 일반적 블록버스터와는 너무 달라서 찬반양론이 있을것 같았는데 아니나다를까. 시끌시끌하군요;;

2. 로어셰크 좆간지. 크고 아름다운 양물(...)을 지닌 닥터 맨하튼이나 이집트빠 오지맨디아스라던가 배트맨 패러디같은 나이트 아울 등등 많은 캐릭터가 있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를 꼽자면 단연 로어셰크가 뽑힐 겁니다. 뒤틀린 정의감의 다크 히어로. 가면을 자신의 진정한 얼굴이라 생각하는, 시니컬하면서도 영리한 이 캐릭터가 참 맘에 들더라고요. 마지막에 맨하튼에게 소리치는 그 장면은 꽤 기억에 오래 남을듯. 죽음이 좀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요.

3. 근데 솔직히 결말에 대해서는 약간 고개가 갸웃해지는데 이 잠깐의 평화가 과연 오래 갈거냐 하는거죠. 계획을 결국 완벽하게 실행한 오지명이도 뭔가 아닌듯한 표정을 짓고 그렇게 오지명이를 줘패던 나이트 아울은 그냥 체념하고 실크 스펙터랑 쎄쎄쎄하고 잘살고 마지막에 로어셰크의 일지가 신문사에 배달되며 끝나는데 음...뭐라고 해야하나, 결국 마지막에 뭘 말하고 싶은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가면쓴 히어로따윈 필요없다는 건지, 인간 본성에 대한 진지한 고찰인 건지....결국 근 3시간 가까이 영화보고 나서 느낀건 아 로어셰크 멋지구나. 이거 하나뿐이라는게 좀;;;; 내가 이해력이 딸린건가 ㄱ-

4. 그래도 원작을 한번 보고싶어지긴 합니다. 들어보니 꽤나 여러 부분이 다른것 같은데, 어떤가 궁금해지는군요.

덧글

  • 울트라김군 2009/03/08 21:32 # 답글

    한번 보긴 봐야 하는데 러닝타임이 부담되서...
  • 본드래곤 2009/03/11 20:01 #

    거의 반지의 제왕에 육박하는 타임이니까요. 좀 부담되긴 하죠;
  • 알렉세이 2009/03/09 13:51 # 답글

    흠..저도 한번 보긴 봐야되는데.. 이번 주말에 함 가봐야겠네요. 되게 잔인한가봐요?
  • 본드래곤 2009/03/11 20:01 #

    사람 팔자르고 관절 꺾는게 아주 잘 나옵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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