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라노베 감상 4th Lair - 圖書

이번달엔 좀 많더군요. 으어어어어. 도, 돈이.


AURA - 마류인 코우가 최후의 싸움

다낚아식 중2병 러브코미디. 인류쇠퇴는 대상 연령층이 낮아서 그런건지 미묘하기 그지없었습니다만 이건 재밌네요. 묘하게 공감가는 면도 있었고. 솔직히 중학교때 망상 한두번쯤 안해본 사람은 없잖아요? 전 지금도 가끔 합니다만;;; 뭐, 저쪽 망상전사들은 정도가 심각하긴 하지만요.

사실 전개 자체는 좀 보다보면 마지막은 이렇게 되겠구나 하고 바로 눈치챌 수 있는 진부한 전개지만 그걸 이렇게 감칠맛나게 엮어낼수 있다는거도 역시 능력 아닌가 싶음. 특히 주인공의 최후의 싸움은 보는 내가 다 쪽팔릴 정도였지만 그렇기에 더 괜찮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 이거 원래 단권이었다가 2권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이러면 뭔가 마지막에서 김이 새네요. 단권이니까 마지막 교실 아수라장도 '뭐 이런것도 나쁘지 않지' 하며 넘길수 있었는데 속편이 나와버리면.....음, 역시 단권인게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평가는 A+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 1권

암흑의 라이트노벨 어쩌고 하더니 솔직히 어디가? 라고 하고 싶은 작품. 확실히 세계관이 무겁고 착 가라앉아 있는데 이것보다는 오히려 미군마짱 쪽이 더 암흑이란 칭호에 걸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2권 이후엔 또 모르겠지만 1권만 봐선 확실히 그렇군요. 그것보단 그냥 공돌이를 위한 라노베!! 라고 하면 좋지 않았을까요. 마법묘사가 무슨 아미노산을 생성시키고 어쩌고 화학식이 어쩌고 이렇다보니 그냥 정신이 멍해집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 안가는건 원환소녀 이상. 마지막엔 핵ㅋ융ㅋ합ㅋ까지 나온다니까요? 방사능은 어쩔;;

뭐 그래도 책이 두껍다던가, 가유스 기기나 두 콤비가 살벌한 농담따먹기 하며 시시덕거리는게 꽤 즐거워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근데 겉표지와 컬러 일러스트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던 기기나님하는 남자더군요......남남 콤비는 라노베에선 매우! 드문 조합이라 처음에 참 놀랐습니다. 게다가 이 책 여자보다 남자 비율이 더 높군요. 참 드물도다;;

평가는 A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1권

물건너 발매 때부터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바로 그것. 국내 발매때도 불티나게 팔려나갔다죠?

팔방미인인 동생 키리노의 오타쿠적인 고민상담을 들어주는 오빠 쿄우스케의 이야기인데, 일본 내에서도 덕후는 역시 제대로 된 취급을 못받는구나 하는거라던가, 쿄우스케와 키리노가 투닥투닥하는게 참 그럴듯해서 피식피식 웃으며 잘 봤습니다. 이런류의 흔해빠진 다른 라노베처럼 연애물이 아니라는 것도 개인적으론 점수 주고 싶군요. 쿄우스케는 성자입니다 여러분, 저라면 미인이고 뭐고 저렇게 싸가지없는 동생 저렇게 못돌봐줘요 ㄱ-

근데 이야기 자체가 그리 오래끌 소재가 아니라는게 아쉽군요. 정말로. 단지 나중가서 사실 키리노가 쿄우스케를~ 같은 흔해빠진 전개는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평가는 A


레진 캐스트 밀크 6권

충격의 진실과 함께 슬슬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군요. 결국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키라네 집안싸움으로 귀결되는 이 어이없음은 제쳐두고 마지막까지 주인공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려는 인정사정없는 전개가 참 대단합니다. 그동안 쌓아온 내공에 더해 사랑과 우정의 힘(?)으로 회복하는 거야 정석이니까 따로 할말은 없고.

근데 그렇게 존내세다 존내세다 하면서 그 위용을 과시했던 All in One의 언더게이트 오픈은 일격필살이지만 한번 쓰고나면 한동안 데꿀멍해야 하는 캐도박성 필살기 취급. 안습하다 ㅠㅠ

평가는 A


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 上

문학소녀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군요. 마지막이니만큼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토오코의 이야기인데.....결국 토오코도 완벽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아닌 참으로 이 소설다운 결함을 가지고 있었던 존재라는게 밝혀져서 조금 씁쓸합니다. 안그대로 위험한 놈이었던 사쿠라이 류우토는 그 칼날을 코노하에게 돌려서 코노하를 이리저리 두들겨대고. 코노하의 아군은 나나세 말곤 없네요. 상황을 봐서 이해는 가지만 쓰기 싫다는 놈을 왜 이렇게 들들 볶아대는지. 코노하가 좀 찌질대는건 사실이지만 이번만큼은 코노하를 깔수가 없군요. 미우에 대해선 해결됐지만 그렇게 트라우마 벗어나는게 간단한 것도 아니고. 이번편에선 문학소녀의 도움도 없이 신나게 휘둘리는 것이 참 안쓰러웠습니다. 오히려 발단이 문학소녀니까 이건 뭐....

하지만 제목도 그렇고 결국 하권 전개는 그렇게 되겠구나 하고 어느정도 예상이 가긴 한데.....뒤통수 치는게 특기인 작가니까 뭔가 또 하나 준비했겠죠. 그렇더라도 나나세에게 행복한 전개는 안될것 같다는게....정말 아쉽게 됐습니다. ㅠㅠ

평가는 B+


모든 것의 래디컬 上, 中, 下

이미 추리따윈 안드로메다 저편으로 날려버리고 능력자 배틀물이 되어버린 헛소리 시리즈. 이런 방향성도 개인적으론 나쁘진 않아서 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약간 아쉬운건 어쩔수 없군요.

대단원답게 거의 모든 캐릭터가 총출동하고 다들 이짱의 등을 떠밀어주면서 이짱이 중2병을 벗어나는(어?!)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엄청나게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불만스러운 점도 엄청 많긴 한데 막상 볼때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게 된다는게 니시오 이신의 장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근데 상, 중권까지는 딱히 불만이 없었는데 하권은 좀 불만이 많습니다. 이짱과 토모의 서로에 대한 감정이 너무 단조롭게 흘러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가장 크네요. 이짱이야 독백으로 표현 가능하지만 토모 같은 경우엔 뭐.....기왕 마지막인데 진부하지만 좀 더 감정을 부딪치는 전개가 되지 않았던게 아쉽습니다. 그래서 엔딩도 그냥 그렇구나, 하는 감정밖에 가지지 못했어요. 정말 아쉬운 점.

그래서 결론은 이번엔 호우코가 좀 짱이었다는 거랑 아이카와 준은 역시 인류최강이라는 겁니다.....어?!

평가는 B+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3.5권

.....따로 할 말이 없습니다. 이번달의 개그는 그저 바시소와 학생회가 책임졌음.

근데 히데요시 편애 좀 그만해라. 작가. 좀 적당히 해야할거 아냐 이 후로게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가는 A+


바케라노! 2권

오래 끌 소재는 아니군요. 아직까진 재미있긴 한데 1권만한 재미는 아니고 늘어난 작가들도 솔직히 좀 심드렁하고. 현무만 좀 웃겼네요. 바시소 작갘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나오는 이리오모테 살쾡이가 누에라는 설정에다 MMORPG까지 한다는 이야기는 신선했지만 솔직히 라노베 작가 의인화해서 시시덕거리는게 목적인 이 소설에선 좀 외도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그냥 하던대로 하다가 4권이나 5권쯤에서 끝내면 베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평가는 B


원환소녀 2권

1권보다 좀 더 읽기 쉬워졌습니다. 1권에선 정말 읽기 힘들었는데 2권에선 놀랄 정도의 발전. 오오 놀라워라. 덕분에 이야기도 좀 더 몰입감있게 전개. 근데 갑자기 생각보다 더 터무니없는 거물이 튀어나와서 놀랐습니다. 이거 오래 끌 생각이 없는건가?

이야기도 1권이 키즈나 중심으로 전개돼서 좀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메이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에 한결 낫습니다. 마도사라는 긍지를 가지고 있는 메이젤과 아이라는 것 때문에 지켜주려고 하는 진 사이와의 갈등이 주가 되는데 어떻게 수습될지 궁금해지는군요. 하지만.....글렌 이길수나 있냐. 저건 완전 최종보스급 존잰데 2권에 나왔어;;;;

평가는 A


키노의 여행 12권

이젠 관성으로 사보는 키노의 여행. 이젠 정말 키노와 시즈와 스승님의 여행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다른 둘의 비중이 늘어나 버렸군요. 키노는 표지에선 완전히 남잔데 산적들 나오는 컬러일러에선 가녀린 소녀로 보이는 일러에서조차 이중적인 모습을;;;

다른건 뭐 별 할말이 없는 키노의 여행스러운 이야기. 근데 이번엔 후기가 평범하더군요. 우조다 돈도코동!!!!

평가는 B


하늘의 종이 울리는 별에서 11권

관성으로 사보는 라노베 2. 라트로아에 가는 페리오 일행의 이야기인데 잘 나가다가 갑자기 에필로그에서 급전개로 뫼비우스의 목적이 밝혀져 버리네요. 뭥미;;

이리스도 솔직히 왜 냥꾼이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고, 리셀리나 땅파고 들어가는것도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고, 캐릭터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하나하나의 캐릭터에 그리 애착이 가질 않는게 라노베라기 보단 그냥 판타지소설 하나 보는것 같습니다. 실바나 같은 경우가 특히 아쉽네요. 개인적으론 맘에 드는데 그냥 조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니;;

다음권이 완결이고 책 두께도 장난 아니라는데 괜찮은 결말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평가는 B


학생회의 일존

캐치카피 그대로 폭주하는 잡담소설. 한권 내내 학생회실에 틀어박혀서 농땡이나 치고 있는 소설이라닠ㅋㅋㅋㅋㅋ

스기사키 켄이라는 녀석 참 맘에 드네요. 진심으로 하렘 일직선을 추구하는 녀석이라니. 아 유쾌해라. 이놈이 꿈을 이룰수 있을지 없을지 정말로 기대됩니다. 인간적으로도 꽤 괜찮은 놈 같고. 바시소의 아키히사 못지 않은 유쾌한 놈이라 보면서 꽤 즐거울것 같습니다. 여캐들도 뭐 다들 개성만점이고요.

단점은 덕후틱한 개그가 좀 많다는건데.....이쪽계열 사람들에겐 아무래도 좋겠죠. 그리 매니악한 개그도 아니고. 아무튼 바시소와 함께 이번달 개그를 책임진 작품.

평가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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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알렉세이 2009/06/30 16:28 # 답글

    소설 하나하나에 대해 설명을 읽어보니 뭔가 좀 비범하군요.
  • 본드래곤 2009/07/01 11:26 #

    비범한가요. 별로 재미없는 단순감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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