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었습니다. 20년 전 거라는걸 생각하며 보긴 했지만 지금 방영해서도 즐겁게 봤을것 같군요. 오히려 지금 리메이크해도 먹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아무래도 세월은 세월인지라 어설프기 짝이 없는 요소가 많습니다만 맨몸 액션이라던가 칼이나 날카로운 뭔가에 맞으면
슈트가 찢어지는 등 리얼리티도 꽤 있더군요. 요즘은 칼질 아무리 해도 불꽃만 튀지 슈트엔 상처 하나 없으니. 이 때 미나미 코타로가 지금 봐도 워낙 꽃미남이라 이 시기부터 미남배우 쓰는 전통이 생긴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똑같은 기술을 거의 안쓰는 지금에 비해 오로지 라이더 펀치-라이더 킥 연속콤보만 줄창 써서 적을 쓰러트리는 블랙의 모습도 인상깊었고요.
근데 흔히 블랙 하면 뭔 짓이든 '고르곰의 짓인가!' 라며 달려드는 모습을 연상하게 됩니다만 의외로 '고르곰의 짓'이란 대사는 제 기억으론 딱 한번 나오더군요. 오히려 가장 많이 나온건 '역시 고르곰인가!'......뭐든 고르곰에 연관짓는건 사실이었지만 왜 블랙만 이걸로 고정된 걸까요, 으음;;
그리고 역시 블랙 하면 쉐도우 문이죠. 쉐도우 문 등장 전까지 블랙의 라이벌 역할을 하던 검성 빌게니아도 물론 꽤 멋진 캐릭터였습니다만 역시 쉐도우 문에는 좀......라이더란 이름이 안붙었을 뿐 사실상 최초의 악역 라이더로서 블랙을 한번 죽이기까지 하고 마지막까지 그 카리스마를 남기고 죽은 멋진 악역이었습니다. 이런 캐릭터 헤이세이
시리즈 와선 별로 없죠. 다들 막판엔 얼렁뚱땅 아군으로 들어오거나 개그만 줄창 하지. 아무튼 상당히 인상깊었던 캐릭터. 덕분에 개조인간의 비극도 한층 살아났다고 생각하고요. 디케이드 극장판에선 어떨지.
아무튼 이제 블랙도 다 봤으니 다음으론 태양의 아들!!
우주형사블랙 RX를 보면 되겠군요. 2화부터 태양광선으로 자기회복도 하는
먼치킨스러움을 보여주던데....그래도 리볼케인은 꽤 멋있더군요. 왠지 헤이세이스럽고;;
덧글
던파안됨 2009/08/12 10:22 # 삭제 답글
블랙이랑 블랙RX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꼭 보고싶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