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굉장히 뒷북이군요. 이게 2006년에 나왔으니 3년 넘었네.
플3로 이번에 3편이 나온다고 해서 1부터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 한번 잡아보았습니다. 예전부터 관심만은 있던 게임이었고, 아무래도 오래되서 그런지 중고도 무지 싸더군요. 국내 물량은 못찾아서 결국 구매대행 시켜 4만원 들였지만;;
그래픽은 역시 꽤 된 게임이라 별로 좋진 않습니다만 2D니까 그나마 좀 낫네요. 3D보다야 역시 2D가 기종 영향을 덜받다보니. 해상도야 어차피 노트북에 연결해서 하니 기대 자체를 안하고.
전투는 주도력 있는 턴제 형식인데 그냥 무난합니다. 전위 떨거지들이 후위 레바테일을 지키면서 적들 HP 갉아먹고 후위가 노래마법 커다란거 한방 먹여서 다 쓸어버리는 방식인데 나쁘진 않네요. 그리고 시스템중 가장 맘에 드는게 맵에 인카운트 게이지가 있어서 게이지 다 닳으면 적이 안나온다는거. 노가다엔 안좋지만 그만큼 쾌적한 진행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애초에 노가다뛸 정도로 적들이 강한 편이 아니라 한층 더 쾌적. 인터페이스 불러오는데 로딩이 있는건 좀 어떤가 싶지만......
그리고 이 게임의 아이덴티티. 히로인의 마음속 비밀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코스모스피어. 1, 2레벨까진 뭐 그럭저럭이었는데 3레벨부터 꽤나 우주로 날아가더군요. 무녀복이라던가, 교복이라던가, 마법소녀, 쿠노이치, 차이나드레스, 악마 등등 별의별 코스프레와 시추에이션이 작렬합니다. 아직 페이즈1에다 코스모스피어도 4레벨까지밖에 못가서 준18금스런 상황은 아직 못봤지만 아무튼 보는 재미는 있습니다. 더 강한 마법을 위해서라도 들러가야하는 코스고, 이걸 안보면 이 게임 재미의 반은 놓치는 셈이니. 스토리요? 그딴건 이 겜에선 장식에 불과함.
그밖에도 조합이나 인스톨 같은 자잘한 시스템도 그럭저럭 의욕을 돋궈줍니다만, 진짜 인스톨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만든건지;;; 히로인의 어느 부분에 이물질을 집어넣어 파워업을 시킨다니 아무리 생각해도......넘어갑시다. 레드썬.
뭐 아무튼 현재 15시간째 하는 상태. 목표는 이번달 안에 엔딩 하나는 보는거지만 가능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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